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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사회복지·문화·예술·방송
문화·예술·디자인·방송관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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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기술 및 지식

번역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별도의 교육이나 훈련은 없다. 하지만 외국어 실력이 기본이기 때문에 통역번역전문대학원이나 번역전문 교육기관에서 번역가로서 필요한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년 과정의 전문대학원 번역학과에서는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선택하여 해당 외국어를 완벽하게 쓰고 번역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을 한다. 번역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의 이해력과 구사력도 뛰어나야 한다. 이 때문에 우리말의 문장 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문학작품 번역의 경우 대학교에서 외국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으며 해당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알아야 하는 번역가의 특성상 오랜 해외체류 경험을 가진 사람이 번역 업무를 하기도 한다. 정보통신, 경제·경영 등의 특정분야를 중심으로 번역할 때는 전문용어의 이해가 필요하므로 관련학과 전공자가 유리할 수 있다. 이밖에 사설 교육기관의 경우 대개 3~6개월의 양성과정을 개설해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회원으로 가입시킨 후 번역 업무를 의뢰하기도 한다.

일자리 전망

향후 5년간 번역가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문화교류가 증가하면서 각국의 문학작품이나 영상물 등 다양한 자료들의 번역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 방송 분야의 경우, 방송환경의 다매체 및 다채널화로 외국 프로그램을 송출하기 위한 수입물이 늘고,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화, 교육 등 영상물이 꾸준히 제작되는 점은 당분간 이들의 일자리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번역 및 통역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및 종사자 수는 약간의 증감은 있지만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번역 및 통역서비스업이 기업화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인력의 운영 및 관리가 전문화,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업의 경우,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번역가의 일자리가 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인재 채용 트렌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번역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무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실무에서 ‘구글’ 같은 번역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번역 업무를 외부에 의뢰하는 일은 점차 줄어드는 점은 번역가의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자동번역 서비스가 확대?고도화되면서 번역가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문학작품 및 전문서적 등 고도의 번역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작품 번역의 경우, 일반 번역과는 달리 매우 전문적인 번역수준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동번역이나 인공지능 기술과는 별개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이처럼 국제교류의 증가는 번역가의 업무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 양성에 영향을 미쳐 번역가의 업무를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자동번역서비스의 확대 및 고도화는 단순 번역 업무를 감소시키는 대신 고도의 전문적인 번역 영역을 구축하게 함으로써 번역가의 고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철저히 능력 위주로 평가받는 업무의 특성상 전문적인 번역능력과 지식을 고루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과학, 문화, 예술, 문학 등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개척해 특정 분야의 경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경력개발 태도가 더욱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