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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현장인터뷰] 간호사 - 윤광훈

<center> <p><img alt="" src="/uploads/post/2020/old/kpXYK3tcw7mTN9_1499823567.jpg" style="width: 450px; height: 263px;" /></p> </center> <p>간호사는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돕고, 24시간 환자 곁에서 의사의 처방이나 규정된 간호기술에 따라 치료를 하며, 의사 부재 시에는 비상조치를 취합니다.<br /> 또 가정이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도와주는 활동을 하는데요.</p> <p>오늘은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윤광훈 간호사님을 모시고 간호사와 병원생활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p> <hr /> <center> <p><img alt="" src="/uploads/post/2020/old/fH2UF2xv48o5MsT_1499823586.jpg" style="width: 450px; height: 253px;" /></p> </center> <p>1. 이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있다면?</p> <p style="margin-left:12.6pt;">-어릴 적, 잔병치례가 많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병원 안에서 누구보다 환자와 가까이 소통하는 간호사라는 것을 느꼈어요.<br /> 수능을 앞 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남자간호사를 추천해 주셨을 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이 제 중요한 직업관 중에 하나여서, 이 직업이 제 직업관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p> <p> </p> <p>2.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이나, 자격증이 있나요?</p> <p style="margin-left:11.5pt;">-필수과정은 4년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국가고시를 치른 뒤 간호 면허를 취득해야해요.<br /> 덤으로 최근 외국인 환자 수가 늘어나서 토익 혹은 회화 같은 외국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색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네요.</p> <p> </p> <p>3. 현재 간호사로서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p> <p style="margin-left:10.5pt;">-저는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같은 응급실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위급한 정도에 따라 구역이 나눠져서, 간호사분들마다 맡는 구역이나 일하는 역할이 달라져요.<br /> 지금 제가 맡는 구역은 환자가 처음 내원했을 때 의사와 함께 환자를 분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 내원한 환자를 맞이하는 역할인 만큼, 사소한 증상도 놓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p> <p> </p> <p>4. 간호사로서 갖춰야하는 역량, 성향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p> <p>-간호사는 전문직이지만 일종의 서비스직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아닌 심신이 아픈 환자를 대하는 서비스직이라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아요.<br /> 특히, 다른 환자나, 타인들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환자를 마주할 때가 대부분이여서, 감정소모가 많은 편이죠. 그래서 쉽게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순간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br /> 그래서 간호사로서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대학병원 간호사가 되어야지’라는 마음보다 ‘나는 이런 간호사가 되어야지’같은 다짐이요.<br /> 환자는 남들보다 힘겨운 싸움을 외롭게 이겨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업무적으로 본인이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아닌 경청할 줄 알고 소통할 줄 아는 것이 간호사로서 제일 중요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p> <p> </p> <p>5.남자 간호사로서 특별한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고충, 장점, 차이점 등)</p> <p>- 업무적으로는 여성분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처음에 저도 남자간호사가 되기 전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힘을 쓰는 일이 많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렇진 않구요.<br /> 다만 남자 간호사는 소수라 사소한 행동이나 말도 쉽게 눈에 잘 띄는 고충이 있죠.</p> <p> </p> <p>6.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p> <p style="margin-left:11.5pt;">-응급처치 시, 여러 의료진과 손발이 맞아서 팀워크를 느낄 때와 환자분이 “수고하셨습니다.” 혹은 “고맙습니다.”란 말 한마디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br /> 그리고 실습 중인 간호학과 학생들이 차차 적응하고 발전하는 모습에도 보람을 느껴요</p> <p> </p> <p>7. 병원 말고도 다른 곳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분들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곳들이 있나요?</p> <p style="margin-left:11.5pt;">- 산업 간호사,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보건소, 항공간호사 등 분야가 다양한 편인 것 같아요</p> <p> </p> <p>8. 간호사라는 직업의 매력과 단점은?</p> <p style="margin-left:11.5pt;">-타 직종에 비해 면허증을 보유하면 취직이 쉽고, 대학병원의 경우 준비하는 과정에 비해 연봉이 높은 편이 강점이라 생각합니다.<br /> 또한, 앞서 언급했지만 의료진 중에서 환자와 가장 가까이 소통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br /> 단점은 3교대로 일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불규칙한 수면시간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p> <p> </p> <p>9. 10년 후 간호사의 전망은 어떨까요?</p> <p style="margin-left:11.5pt;">-얼마 전 병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4차 산업으로 나아갈수록, 인간 대긴 기계가 대체 하는 일이 많아져, 그만큼 직업의 수도 줄어든다고 해요.<br /> 물론 의학계에서도 인공지능이나 컴퓨터가 대체하는 일은 많아졌지만, 간호에 있어서는 환자와 정서적인 소통과 세심한 관리에 있어서는 절대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체될 수 없는, 희소가치가 큰 직업이라고 생각해요.<br /> 그 동안 병원에 치중되어있던 과거에 비해 산업 간호사, 항공간호사 와 같은 분야가 더 다양해질 것 같아요. 남자간호사 수도 늘어 분야의 다양성에 더욱 속력이 붙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p> <p style="margin-left:11.5pt;"> </p> <p>11. 간호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p> <p style="margin-left:11.5pt;">- 취업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달려들기엔 나중엔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직업이에요.<br /> 그 대신 스스로 가치를 정하고 남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각오가 된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어요.<br /> '간호란 질병을 간호하는 것이 아닌 병든 사람을 간호하는 것이다.’라는 나이팅게일의 말씀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백의의 천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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