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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현장인터뷰] 영양사 - 최영배

 

영양사는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영양기법 및 응용에 관하여 연구 개발하고 전문적인 영양서비스를 제공해 주십니다.

학교 · 병원 · 회사 · 호텔과 같은 시설에서 급식대상자의 기호 영양가 조리능력 비용 등을 기초로 하여 섭식의 준비를 기획하는 일을 하시는데요.

기업형 급식업체에서 영양사로 활약하고 계시는 최영배님을 모시고 영양사 직업세계에 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1.우선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양사란 학교, 병원, 산업체, 사회복지시설, 보육시설 및 유치원 등

 각 시설의 급식과 영양관리분야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영양교사, 임상영양사, 일반 영양사, 전문영양사 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해당 시설들에서 매 끼니를 책임지는 관리자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2. 이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있다면?

사람이 존재하는 한 의식주 3가지는 존재하니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직업을 준비했어요.

사실 고등학교 시절 조리와 관련된 학과 진학을 준비하다 우연한 기회에

영양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 조리와 다르게

한 번에 수십명 많게는 몇 천명 등 많은 사람들에게 끼니를

제공해야하는 점에 매력을 느껴 영양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3. 영양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이나, 자격증이 있는지?

일반적인 영양사가 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식품학, 영양학 관련학과를 졸업 및

영양사 국가고시 응시 후 영양사 면허증을 취득하여야합니다.

또한, 한식, 중식, 양식 등의 조리기능사 자격증 중 1개를 필히 취득하셔야 합니다.

또한 영양교사의 경우 대학기간 중 교직학점을 이수하여 2급 교원자격증을 취득 후

임용시험을 통과해야합니다.

주로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영양사는 영양사 실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가

보건복지부가 임상영양사 양성교육기관으로 지정한 대학원에서 졸업 한 후

국가고시에 응시하여 면허증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4. 현재 영양사로서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현재는 저는 산업체에서 근무 중이며

식단구성 및 관리, 사업장관리, 위생관리, 인력(조리원)관리 등

식당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을 관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영양사로서 갖춰야하는 역량, 성향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우선 영양사라는 직업은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때문에

서비스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밝은 태도 및 친절함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음식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6.영양사만의 특별한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고충, 장점, 차이점)

영양사도 타 직업과 비슷한 고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문제, 직장 내 동료와의 문제, 근무 문제 등이요

다른점이라면 고객에 스케쥴에 따라 근무가 돌아간다는건데요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는 산업체에 근무를 하다보니 공장 운영 여부가

제 근무 스케쥴이 되는거죠.  평소같은 평일, 주말은 일반적이지만 명절, 공휴일 등 의

날은 공장운영에 따라 스케쥴이 정해지기때문에 미리 쉬고 싶은날을 못 정하는 고충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같은메뉴는 나갈 수 없습니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4끼니가 제공되는데 일주일동안 제공을해야하면

7x4 = 28끼니가 나오는데요 2주 정도는 메뉴가 겹치면 사람들이 식상해서

VOC가 발생합니다. 메뉴를 겹치지 않게 식단구성하는 점이 제일 어려워요

장점은 다양한 음식들을 식단으로 구성하고 접해볼수있다는점?

차이점은 타 직업과 다르지않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근무시간, 일하는 패턴은 똑같습니다. 다만 그 현장이 공장이냐, 사무실이냐, 주방이냐 차이지 다른 직업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7.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요리사들은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남김없는 접시를 보고

보람을 느낀다잖아요.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고객들의 잔반없는 식판과

퇴식하고 가실 때 “잘먹었습니다”, “오늘 메뉴가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한 끼니에 수백명에서 많게는 2~3천명이 식사를 하다보니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맞은 반찬의 염도, 종류 등 많은 신경은 못 써주는 편이지만 보통

 특정음식에 알러지 있는 분을 기억해뒀다가 다른 반찬들을

챙겨주면 그분께서 음료수 한 병 뽑아서 갖다주시며 매번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신 분 도 계십니다. 이럴 때 정말 보람을 느끼죠

 

8. 영양사라는 직업의 매력과 단점은?

영양사의 매력이라고 하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점?

다양한 식단 구성과 신메뉴를 구성해서 고객에게 선 보 일수있다는점?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영양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단점은 새로운 메뉴나 식단을 구성하고 식당 전체를 관리해야하니

여러방면에서 많은 것 알아야하니 자연스럽게 시간도 많이 뺏기구요

식당운영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입니다.

 

 

 

9. 10년 후 영양사의 전망은 어떨까요?

글쎄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요즘은 인건비 비중이 높아 대부분 간단한 업무는 AI로 대체되고있는편이잖아요?

현재 영양사는 한끼니에 식사하는 인원에 따라 법적으로 고용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보통 메뉴가 한달, 반년, 일년정도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점은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점을 볼 땐 앞으로는 크게 낙관적으로 생각이 들진 않아요

 

10. 영양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사실 저도 청소년기에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모르고

무작정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가졌어요.

제가 인터뷰한 내용은 현재 제가 근무하는 곳이 산업체다 보니까

산업체 영양사 위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만약 영양사를 직업으로 생각하시면

영양사에도 종류가 많고 산업체 외 다양한 곳에서 일 할 수가 있으니

어느 정도는 잘 알아 보시고 자기에게 맞는 영양사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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