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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프랑스 파리에서 온 안젤라라고 합니다. 나이는 21살이며 현재 파리의 ‘ESCE’라는 대학에서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2.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하루 일과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프랑스의 고등학교는 보통 8시에서 9시 사이에 수업을 시작하고, 3시 반에서 5시 반 사이에 하교를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보통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 정도로 한국에 비해 꽤 긴 편입니다. 하교를 한 후 학생들은 주로 숙제를 하거나 각자의 취미 생활을 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답니다.
3. 프랑스 고등학교의 성적평가기준은 어떻게 되며, 학급 내 분위기는 경쟁 위주의 분위기인가요? 아니면 서로 도와가며 공부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인가요?
A. 프랑스 고등학교의 학급 내 분위기는 학생들 서로 간 경쟁심보다, 서로 도우며 공부하며 함께 성장하는 이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고등학교는 절대적인 기준에 의하여 개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절대평가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조별과제 같은 활동이 존재하지만 이 또한 개인적으로 점수가 평가된답니다.
4. 프랑스인의 관점으로 본 한국의 교육 분위기는 어떤가요?
A. 프랑스에서도 한국인들이 유독 공부를 많이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TV 방송에서 한국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과외나 학원 같은 사교육을 통해 추가적으로 공부를 더 하고 있는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프랑스인의 관점에서는 이런 한국의 틀에 맞춰진 교육 시스템과 실리중심적인 공부 분위기가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학우 간 서로 돕고 즐기며 공부하는 분위기가 만연하고, 방과 후에는 운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친구들과 노는 등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랑스에서도 학교 교육과정 밖에 있는 특정 외국어 같은 영역은 학생들마다 레벨의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이 점이 학교 공부를 따라오는 데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프랑스 학생들의 대학입시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우선 프랑스 고등학교는 총 3년제입니다. 2학년 말에 역사, 지리, 체육, 영어, 제 2외국어 이 과목들의 평균을 내고, 그 평균의 40프로가 baccalauréat 라는 시험 성적에 반영됩니다. 그리고 3학년 때는 2가지의 전공과목 (경제, 과학, 물리학, 문학 중 2 선택), 프랑스어, 철학, 문학에서 평균 성적을 내고, 그 중 60프로가 baccalauréat 이라는 남은 시험 성적에 반영됩니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은 앞서 언급한 성적표를 포함하여, 최대 10개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원서마다 성적과 활동경력, 자기소개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원서를 접수하고 기다리면 5월 말 쯤 1차 합격 결과를 받게 되고, 그러면 합격, 추가합격 대기자, 불합격 총 3가지로 결과가 나뉩니다. 이후 대학교에 가서 면접에 응시하는 등의 나머지 과정은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6. 한국 학생과 프랑스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한국은 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많은 양의 과제를 소화하거나 학교 밖에서도, 여가시간에도 계속해서 공부를 하게 하는 학업 중심적인 교육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프랑스 학교는 훨씬 학생 개개인의 시간을 좀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러한 시간 활용의 측면이 두 나라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7. 한국 학생에게 추천해줄 만한 프랑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 있을까요?
A. 영화 🎩
- The upside
- La grande Vadrouille
음악 👯
- PLK with song like: Petrouchka, Problème
- Booba: Variant, Dolce Vita
- Diams : Dans ma bulle, nuit noctures…
- Louane with grand corps malade : Derrière le brouillard
- Hatik: Angela
- Amel bent: Viser la Lune (old)
